
❥ 장윤하 X 배주현
순애殉愛와 집착
장윤하
사랑은 몰라도 네가 내 유일이라는 건 알지. 01.정확히 알려진 정보가 별로 없는 정체 불명의 인?물. 이름의 한자는 張, 인륜 윤(倫), 물 하(河)로 추정된다. 생일은 자칭 5월 24일. 탄생화는 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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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라지는 파빌리온
사랑은 몰라도 네가 내 유일이라는 것 정도는 알지.
배주현
이렇게 불안하고 공포스러운데, 이것도 너만의 다정인가01.일반계 남녀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8세 여학생. 이름의 한자는 裵, 기둥 주(柱), 어질 현(賢). 생일은 4월 11일. 탄생화는 '기다림'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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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사랑
이렇게 불안하고 공포스러운데, 이것도 너만의 다정인가
장윤하 → 배주현 :
내가 많이 좋아하는…, 신기하고 흥미롭고 이상한 애. 네 곁에 있으면 나까지 이상해지는 것 같아. 내가 아닌 것 같기도하고, 이제서야 진짜 나를 만난 것 같기도 하고. 네가 존재하지 않을 때의 허망함과 상실감은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기억. 네 모든 기억 속에 내가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꿈은 내 집착인지 욕심인지. 생전 안 떨던 애교도, 같잖은 눈물 연기도, 연약한 척도 전부 네 덕이야. 꿇으라면 꿇고 죽으라면 죽을 수 있는 무조건적인 감정을 너도 생생하게 느껴봤으면 좋겠는데 불가능하다는 게 슬프다. 내가 죽는다면 너와 함께 땅에 묻히고 싶어. 나 나름대로 착하게 살았잖아, 그러니까 들어 줄 거지?
배주현 → 장윤하 :
절친한 친구. 재미있고, 이상하고, 가끔 감동도 주고. 내 개그도 다 받아 주는 거 보면 되게 착하고 나랑 잘 맞는 것 같아. 냉정한 것 같다가도 말랑하고 다정한 사람. 나한테 치대고 스킨십하는 건 아주.. 아주 가끔씩 통제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됐어. 내 생각보다 나를 더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가끔은 이 관계가 무겁다고 느껴지기도 해. 그런데 때때로 느껴지는 이 수상한 기시감은……. 내 착각일까?
바스라지는 파빌리온, 추락하는 사랑.
영원의 시곗바늘이 제자리를 찾아갈 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