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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mat

 

Ϝermat.

신은 인류에게 손을 내밀었고, 인류는 그 달콤한 선악과를 베어물었다.

무능력했던 인류에게 가공의 능력이 주어졌으니, 바야흐로 신인류의 탄생이었다…

 


 

# 페르마

Fermat. Ϝ

초능력을 쓰게 해 주는 수단이자 생명 유지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육체의 구성원. 약칭이자 단위는 Ϝ.

초능력이라는 가공의 능력을 다루기 위해서는 페르마가 꼭 필요하다. 페르마가 높을수록 능력을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강도 또한 높일 수 있다. 페르마를 강제적으로 제거하면 몸에 무리가 오며, 심하면 사망하게 된다.

페르마의 양은 대부분 유전으로 결정된다. 부모의 뱃속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페르마를 생존에 필요할 만큼 복제해 수정되는 형식. 강인한 육체의 경우에는 대체로 페르마가 적은 경우가 많은데, 적은 수치의 페르마만으로도 생명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페르마는 언제까지나 생명유지의 수단이고, 초능력은 그 다음이라는 점.

가끔씩 돌연변이로 부모의 페르마와 관련없는 수치로 태어날 때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역대 최고 수치의 페르마를 가진 성주연(-146Ϝ). 한 번 정해진 페르마의 양은 특이 케이스가 아닌 이상 바뀌지 않으며, 전 국민의 평균 페르마는 약 51Ϝ.

초능력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쉽다. 초능력을 쓴다고 페르마가 줄어드는 게 아니다. 페르마의 양 만큼의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

 

# 초능력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한 가지의 특수능력. 극히 드문 경우로 한 가지 이상의 능력을 가지기도 하나, 지금까지 관측된 사례는 단 둘 뿐이다.

같은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도 페르마의 강도에 따라 위력이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초능력이 마인드컨트롤로 똑같은 사람이더라도 10Ϝ인 사람은 미미할 정도의 감정 변화만 일으킬 수 있지만, 100Ϝ인 사람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는 것. 사람마다 초능력 중복 가능성이 있지만, 극히 희귀한 케이스이다.

 

# 타투

페르마를 가진 인물의 오른쪽 손목에 새겨진 타투. 본인이 가지고 있는 페르마의 양이 아라비아 숫자로 적혀 있으며, 손목이 잘린다 해도 다른 몸 어딘가에 생겨난다.

 

# 사건사고

- 성주연 페르마 폭주 사건 (혹은 성주연 정신 테러 사건)

사상 최악의 초능력 범죄 사건. 현재까지 전무후무한 -146페르마를 가진 성주연(여성, 테러 당시 38세)이 수도 중심부에서 본인의 보석을 의도적으로 부수어 수도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사건. 보석이 부숴지며 초능력이 폭주하여 근방의 모든 사람과 동물이 미치광이가 되어 서로를 죽이게 되었다. 살아남은 피해자들은 아직까지도 정신적인 후유증이 남아있는 상태.

이 사건 이후으로 민간보호법이 제정되어 100Ϝ 이상의 사람들은 ‘페르마 과다 보유자’로 분류되어 일반인들과 격리되어 센터에서 자라난다.

 

# 탄생석

태어날 때 입안에 물고 태어나는 각자만의 보석. 보석의 종류는 한정되어 있지만, 색이 각자 달라 겹칠 확률이 없다고 한다. 아무리 기억력이 안 좋은 사람이더라도 본인의 탄생석은 기가 막히게 알아챈다고. 말에 따르면 주인과 나름의 공생 관계를 맺은 듯 하다. 보석과 닿으면 찌르르 떨린다거나, 쥐고 있으면 페르마 회복에 도움을 준다던가. 탄생석 안에 원하는 만큼의 페르마를 저장할 수 있으며, 위급시에 꺼내 사용할 수 있다. 안에 저장된 페르마의 양이 많을수록 보석이 아름다운 광채로 변한다. 대체로 보석을 세공해 악세사리 형태로 끼고 다니는 경우가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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